미시간 주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에서 친환경 에너지 혁명의 중심지로 재탄생했습니다. 2025년 3월 기준 전기차 배터리와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분야에서 12개 주요 기업이 8,2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한국계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총 47억 달러에 달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 확장 프로젝트
25GWh 생산라인 구축으로 1,200명 고용 예정
LG에너지솔루션은 홀랜드 공장에 17억 달러를 투자해 기존 5GWh 생산 능력을 25GWh로 5배 확장 중입니다. 170만 평방피트 규모의 2층 구조물을 신축하며 2025년 8월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배터리 셀 조립, 품질 검사, 전력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1,200명의 전문 인력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신규 채용 인력의 38%는 전기화학 전공 석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며, 연간 평균 급여는 85,000달러로 지역 평균보다 22% 높은 수준입니다.
공장 내 ESS 전용 라인은 올해 9월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재활용 배터리를 활용한 그리드 안정화 시스템 개발팀이 45명 규모로 신설됩니다. 미시간주 정부는 이 확장 사업에 대해 1,000만 달러의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25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삼성SDI 아메리카의 ESS 전략
5GWh 규모 시스템 납품 계약 체결
삼성SDI는 미시간주 오번힐스에 위치한 본사에서 2030년까지 ESS 시장 점유율 1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미국 에너지 기업 넥스트에라와 체결한 1조 원 규모의 5GWh 배터리 공급 계약은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수주로 품질 관리 엔지니어 75명, 시스템 통합 전문가 30명 등 총 150명의 추가 채용이 진행 중입니다.
새로 개발한 'SBB 1.5' ESS 컨테이너는 기존 대비 37% 향상된 5.26MWh 용량을 자랑하며, 2026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디트로이트 기술센터에서는 LMFP(리튬망간인산철)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실증 실험이 24시간 3교대 체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견 기업들의 특화 전략
니치 시장 공략으로 경쟁력 확보
SL 아메리카는 스털링하이츠에 위치한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자율주행차용 전력분배모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GM과 체결한 4,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행하기 위해 전자제어 전문가 12명과 열관리 기술자 8명을 긴급 채용 중입니다.
이큐셀 테크놀로지스는 랜싱시에 위치한 ESS 전용 장비 제조라인을 가동하며, 유지보수 기술자 25명을 모집합니다. J-1 비자 지원이 가능하며, 연봉 5만 달러에 숙소 지원(월 500달러 본인 부담)을 포함한 복리후생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채용 트렌드 분석
경력직 수요 68% vs 신입 32%
2025년 1/4분기 기준 미시간 배터리 산업 채용 공고의 74%가 5년 이상 경력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ESS 시스템 아키텍트 직군은 연간 12만 달러 이상의 고급 연봉을 제시하며, 전력망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경험자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학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미시간대학교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으로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매년 40명의 인턴을 선발해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효과
1개 일자리 창출 시 2.3개 부가고용 발생
미시간주 노동청 분석에 따르면 배터리 산업 1개 직책 생성시 유통, 물류, 건설 분야에서 평균 2.3개의 추가 고용이 발생합니다. 2025년 예상 부가고용은 19,000여 개에 달하며, 이 중 45%가 테일러시를 중심으로 한 중부 지역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한편, 주정부는 인력 유입에 대비해 홀랜드 지역에 300세대 규모의 스마트 워커스 빌리지를 건설 중입니다. 태양광 패널과 ESS를 결합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2026년 상반기 입주 예정입니다.
미시간 주요 배터리/ESS 관련 기업 현황
LG에너지솔루션 | 홀랜드 | 25GWh ESS 라인 확장, 1,200명 신규 채용 |
삼성SDI 아메리카 | 오번힐스 | 5GWh ESS 시스템 납품, LMFP 배터리 개발 |
SL 아메리카 | 스털링하이츠 | 자율주행차 전력모듈 개발, 20명 기술직 채용 |
이큐셀 테크놀로지스 | 랜싱 | ESS 유지보수 기술자 25명 모집, J-1 비자 지원 |
버테크 에너지 | 그랜드래피즈 | 폐배터리 재활용 시스템 구축, 55명 환경엔지니어 채용 |
HATCI | 앤아버 | 현대차 그룹 R&D 센터, 전기차 충전 기술 개발팀 40명 모집 |
리전시 배터리 | 디트로이트 | 스타트업, 고체전지 양산화 기술 연구원 15명 채용 |
에코파워시스템 | 플린트 | 소규모 ESS 전문기업, 12명 생산라인 작업자 모집 |
넥스트로닉스 | 워런 |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소프트웨어 개발사, 8명 프로그래머 채용 |
그린셀 테크 | 캔턴 타운십 | 재생에너지 연계 ESS 설치 전문, 현장 기술자 30명 모집 |
취업 준비 실전 가이드
현지 채용 프로세스 파헤치기
미시간 배터리 기업들의 평균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 기술테스트 → 3차 면접(HR/팀장/임원) 순으로 진행됩니다. 삼성SDI의 경우 6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이 특징적입니다.
영어 이력서 작성 시 반드시 포함해야 할 핵심 요소는 배터리 셀 수명 예측 모델링 경험(cycle life prediction modeling),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석(EIS) 기술 숙련도, DOE(Design of Experiment) 방법론 적용 사례입니다. 현지 기업들은 특허 출원 이력이나 산학협력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높이 평가하므로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기재해야 합니다.
미래 전망
2030년까지 34,000개 일자리 추가 창출
미시간 경제개발청(MEDC)은 2030년까지 배터리 및 ESS 분야에서 34,000개의 추가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리튬 추출 기술(42% 성장 예상), 전력 변환 장치 설계(39% 증가), 스마트 그리드 통합(55% 확대) 분야에서 고급 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정부는 2026년부터 배터리 공정 전문가 양성을 위한 주립기술대학 3개를 추가 개교할 계획이며, 이민 규제 완화를 통해 해외 인력 유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시행 예정인 '테크 탤런트 비자(TTV)' 제도는 STEM 분야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에게 5년 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새로운 정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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